과천, 경기도서 살기 좋은 도시 1위

입력 2013-02-18 22:32

과천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한 반면 수원·화성·성남·부천 등 경제력 있는 도시들은 ‘톱 5’에 들지 못했다.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실은 18일 도시편리성, 교육·의료·복지, 경제성, 도시안전, 도시건강·환경 등 총 5개 부문에 39개 지표를 적용한 도내 살기 좋은 도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평가에서 과천시가 67.3점으로 1위였다. 고양(64점) 안양(61.2점) 용인(61점) 군포시(57.4점)가 뒤를 이었다.

과천시는 도시편리성과 도시건강·환경부문에서 1위를, 도시안전부문에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5대 범죄 발생건수, 전철역 접근시간, 인구 1000명당 초·중·고 학생수 평가에서는 다른 도시보다 월등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교육·의료·복지부문에서는 의정부·고양·안산시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범죄발생건수, 교통사고발생건수 등 도시안전 부문에서는 용인·의왕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살림이 넉넉하다는 도시들은 살기 좋은 도시 종합평가에서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성남시가 55.2점으로 8위, 수원시가 54.2점으로 10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