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선암계곡에 생태유람길 조성

입력 2013-02-18 21:47


충북 단양군이 단성면 선암계곡 일원에서 관광과 함께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선암골 생태유람길을 조성한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2015년까지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선암계곡과 방곡 도예촌까지 총 15㎞ 구간에 생태 유람길을 조성한다.

군은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월악산국립공원 측과 협의를 마치고,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태 유람길에는 생태 탐방로(15㎞), 청정지역인 이 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이정표 등 안내시설, 나무로 만든 길, 포토존, 주차장 등 탐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계곡과 절벽 구간을 나무로 만든 다리로 연결하고 곳곳에 들어설 주차장도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만들 방침이다.

한해 평균 7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곳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끼고 있다. 맑은 계곡물과 함께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풍광은 선암계곡만의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 유람길이 조성되면 자연을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