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프로’ 2월 20일 첫선

입력 2013-02-18 18:56


LG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승부할 고사양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2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1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 마창민 상무는 옵티머스G 프로를 “한국 시장과 한국 소비자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 기대 수준에 훨씬 더 정확하게 부합하기 위해 신경 써서 기획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 이용자 환경이 조성된 국내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대화면의 풀(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HD급보다 해상도가 배나 높은 화질을 보여준다. 화면이 커졌지만 디스플레이의 화소 밀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인치당 픽셀 수가 400ppi로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높다. 베젤 폭도 5㎜대인 경쟁사 제품보다 얇은 3.65㎜로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을 유지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프로세서는 최신 퀄컴의 1.7㎓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해 옵티머스G보다 성능이 최대 24%가량 향상된 반면 전력 소모는 줄였다.

사용자경험(UX) 면에서는 촬영자까지 기록이 가능한 듀얼 레코딩, 상하 좌우 360도 합성 촬영이 가능한 VR 파노라마 등 카메라·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점이 두드러진다. 스마트폰 분실이나 두고 외출했을 때 폰 위치 파악 및 주변 환경 촬영, 연락처 검색, 부재중 수신 내역을 살필 수 있는 ‘내 폰과 대화’도 흥미로운 기능이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