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경쟁력에 자동차세 절감효과까지… 똘똘한 소형 SUV가 온다
입력 2013-02-18 22:39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 경제성이 뛰어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18일 국내 최초로 1.4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에 대한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길이가 4248㎜로 콤팩트하지만 최고출력 140마력, 전륜 구동방식, 상시 사륜구동 방식이 추가돼 안정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랙스에는 또한 실내에 파워풀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BOSE 사운드 시스템도 장착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특히 “기존 2.0ℓ 디젤엔진을 장착한 타사의 일반 SUV에 비해 연간 최고 27만원의 자동차세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또 트랙스에 장착된 가솔린 터보엔진은 정숙성이 높아 진동과 소음이 심한 디젤엔진이 주류를 이룬 기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700만∼1900만원 선이다.
르노삼성도 올 하반기 중 소형 SUV인 ‘캡처’를 출시한다. 3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될 캡처는 도심형 크로스오버차량을 표방하고 있다. 4120m의 콤팩트 사이즈지만 전면 유리를 앞쪽으로 전진 배치하여 실내공간이 더 넉넉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는 휘발유와 경유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측은 “동급 최고의 연비와 96g/㎞의 최저 수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