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5% “2013년 비정규직 채용 계획”

입력 2013-02-18 18:48

고용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계약직, 인턴 등 비정규직 채용은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비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34.8%의 기업이 채용 의사를 밝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증가할 것’(22.3%)이라는 응답이 ‘감소할 것’(14.6%)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또 이들 기업 중 10.7%는 지난해 비정규직 채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정규직 채용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채용 형태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62.1%(복수응답)가 ‘계약직’이라고 답했고 ‘인턴직’(17.5%), ‘파견직’(15.5%), ‘일용직’(1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업무능력을 검증한 후 뽑기 위해서’(37.9%·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단기 업무 등 한시적 인력이 필요해서’(28.2%),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25.2%), ‘고용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17.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8.5%가 ‘역량에 따라 일부 가능하다’고 답했고 35%는 ‘모두 고려 대상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