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드라이버 패트릭, 여성 첫 나스카 예선 1위

입력 2013-02-18 23:23

‘미녀 카레이서’로 유명한 대니카 패트릭(31·미국)이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NASCAR) 데이토나 500 예선에서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패트릭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NASCAR 데이토나 500 경주 예선에서 2.5마일(약 4㎞)의 서킷을 45초817에 달려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평균 시속은 196.434마일(약 316㎞)이었다. 여성 드라이버가 NASCAR 데이토나 500 예선 1위에 오른 것은 패트릭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1977년 재닛 거트리의 9위가 예선에서 여성 드라이버가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NASCAR는 미국 최고의 모터스포츠로 포뮬러원(F1), 카트와 더불어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로 손꼽힌다. 이중 데이토나 500은 NASCAR의 한 대회로 ‘스톡카 경주의 슈퍼볼’로 불릴 만큼 미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톡카 경주는 F1처럼 경주용 차량이 아닌 일반 양산 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경주 대회를 뜻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