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교회 부흥과 실패의 원인
입력 2013-02-18 21:08
마태복음 16장 13∼18절
교회 부흥은 어떤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교인이 많이 모이고 건물 규모가 크고 재정이 넘치는 교회가 부흥한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교회 부흥은 교인 수가 많고 건물 규모가 큰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실 때 큰 교회가 정말 큰 교회입니다.
천국 갈 양떼가 많은 교회, 신랑 맞이할 신부가 많은 교회, 군사가 돼 군사로 전투하는 교회, 의의 병기로 쓰임 받고 있는 교회, 포도나무 가지가 돼 열매 맺고 있는 교회, 달란트 장사를 잘하고 있는 성도가 많은 교회가 건강한 교회요, 영적 교회로 부흥하고 있는 교회인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는 구체적인 모습은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의 살과 피를 주는 교회(요 6:53∼55)입니다. 나는 믿으니 천국 가겠지 해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은 교회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살을 찢어 먹게 하였고 그의 피를 마시게 해서 나는 영원히 살게 되었으니 그분의 은혜와 사랑 갚을 길이 없어 오늘도 그의 살과 피를 마시고 또 다른 생명을 얻게 하는 일에 쓰임 받는 성도들이 많은 교회, 날마다 예수의 살과 피를 마시게 해서 영원한 예수의 생명을 줄 수 있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 부흥하는 교회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행 20:28, 고전 6:19∼20)입니다. 교회 안에 인본주의 종교생활을 하는 자가 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교회 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인은 신상생활 잘하고 있는 줄 알고 스스로 속고 있어 바리새인의 의가 충만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피 흘려 산 성도가 되었다면 반드시 예수의 삶이 그의 생활에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천국복음이 있고 그 복음을 듣고 믿음이 생기고 영생의 말씀으로 살며 천하의 바로의 자리를 준다 해도 바꿀 수 없고 천국의 보화를 소유했기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셋째,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마 16:13∼18)입니다. 음부의 권세는 뱀, 사단, 마귀, 귀신의 권세를 말합니다. 만약 이 음부의 권세가 이기고 있는 교회는 교회 안에 사람들끼리 즉 성도가 아닌 마귀에게 삼킴 당한 자들이 성도라고 하면서 마치 자기들의 교회인양 분쟁과 시기와 영적 갈등으로 충만합니다. 기도 소리가 뜨겁게 나질 않습니다. 교회 건물 안에는 냉기가 돕니다. 찬양은 입에 말이지 눈물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이 아니라 종교생활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목사님 말을 안 듣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비판하고 정죄합니다. 이런 자들은 음부의 권세에 붙들려 그들의 종이 돼버렸어도 자신들은 전혀 모릅니다. 왜 그렇습니까? 흑암의 권세이자 능력인 것입니다. 이 음부의 권세는 예수님이 교회 안에 안 계시고 교회 안에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밥이 돼 마귀가 조종하는 대로 자기 안에 예수 없이 살아가는 종교인이 되게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예수의 좋은 군사된 교회입니다. 포도나무와 가지가 된 성도들이어야 음부의 권세가 만지지도 못합니다. 이런 교회가 영적으로 부흥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박순양 목사(시흥 성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