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조각 마무리-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일자리 창출 주력”… 정통 관료

입력 2013-02-17 18:57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현 지식경제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차분한 성격에 실무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통상, 에너지, 산업정책 등을 두루 경험해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맡은 보직마다 학구적으로 파고드는 전문성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 및 미국 델라웨어주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정책 및 자원 개발에 대한 전문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다만 성격은 원만하고 소탈해도 실·국장 시절 일선 과장급 업무를 본인이 직접 챙길 정도여서 유연한 스타일은 아니라는 평판도 있다.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으로 있던 2011년 5월 지식경제부 1차관으로 영전했다. 지경부에서는 통상 업무까지 맡아 부처가 확대 개편되는 상황에서 내부 인사인 윤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만큼 실물경제 부처의 위상을 더 끌어올린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내정자는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