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조각 마무리-농림축산부 이동필] “農心과 소통 행복한 농촌 일궈”

입력 2013-02-17 18:57

이동필 후보자는 30년 넘게 농업정책 분야에서 활동한 농정 전문가다. 영남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대에서 농업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최외출 영남대 교수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안팎에서는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 인품을 겸비한 이 후보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 후보자가 농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데다 농업과 서비스의 결합 방안, 농산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농업의 새로운 정책목표를 제시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 후보자는 막걸리 등 전통주 부활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연구원장 시절 현장토론회를 열어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농촌 희망찾기 토론회나 귀농·귀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현안을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는 평가다.

이 후보자는 “어려운 농정 여건에서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행복시대를 맞아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업인과 농정 방향을 소상히 밝히고 소통하는 장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