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9시즌만에 300골 달성
입력 2013-02-17 18:47
FC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에 0-1로 뒤져 있던 후반 5분.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중거리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오자 침착하게 왼발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9시즌만에 기록한 300번째 득점이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24라운드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팀의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36, 37호 골을 잇따라 넣은 메시는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골·레알 마드리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날 동점골은 바르셀로나에서 넣은 300번째 골이어서 기쁨이 더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