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무승진 인사… 30%가 여성
입력 2013-02-17 18:24
KT가 신년 인사에서 여성 5명을 포함한 17명의 상무 승진 대상자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상무 승진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임원 발탁이다. 총 17명의 상무 승진자 중 5명이 여성으로 승진 대상자의 30%를 차지한다. 여성임원 승진자는 성숙경 그룹윤리경영실 IPR담당, 최은희 월곡지사장, 전경혜 분당지사장, 송희경 소프트웨어개발센터장, 윤혜정 인터넷마케팅담당이다.
2011년과 지난해 상무 승진자 중 여성은 각 1명에 그쳤다.
이번 인사로 상무 이상 여성임원은 기존 8명에서 13명으로 늘었고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8%에서 11.3%로 늘었다.
KT는 지난해 12월 초 조직개편에서도 신설한 커뮤니케이션실과 신사업본부,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운영총괄 담당 임원으로 김은혜 전무, 오세현 전무, 임수경 전무 등 여성임원을 중용했다.
현장중시 경영이 반영된 점도 특징이다.
여성 승진 대상자인 최은희 지사장과 전경혜 지사장을 포함해 대구고객본부 곽윤학 상무보, 전남고객본부 김상균 상무보, 수도권강남고객본부 김승겸 상무보 등 마케팅 현장 인사 5명이 승진했다.
KT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현장중시 경영을 인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