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조각 마무리-해양수산 윤진숙] 학계·정계 신망 두터운 전문가

입력 2013-02-17 17:54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학계와 정계의 신망이 두터운 해양수산 전문가로 꼽힌다. 윤 후보자가 몸담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수산 및 해운항만 정책에 대한 연구조사와 국내외 해양산업 정보를 수집해 관련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1999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아닌 국무총리실 산하기관이 됐다.

특히 윤 후보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설립된 1997년 입사해 지금까지 연구에 몰두한 학자 출신으로, 연안 관리와 해양 환경이 전문 분야다. 또한 국무총리실 물관리대책위원, 국토해양부 정책자문위원, 여수엑스포 비상임재단이사장 등을 거치며 해양수산 분야 정책 수립에서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능력과 조직 장악력을 발휘해 왔다”면서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국제해양법 재판소, 유엔환경계획(UNEP) 동아시아해양조정기구 등 대외 협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안관리법, 해양환경관리법, 해양수산발전기본법 등 우리나라 해양수산 정책 수립의 기틀을 마련했고 해양수산 분야 관료 등과도 자주 소통해 왔다는 후문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