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조각 마무리-국토교통 서승환] 朴당선인 부동산 공약 개발 주도
입력 2013-02-17 17:54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서승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관련 공약을 개발한 도시경제학 전문가다.
서 후보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대선 과정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주택·부동산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부동산 공약을 개발했다. 철도부지 위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아파트를 짓는 ‘행복주택’ 공약을 직접 만들었고 이외에 ‘보유주택 지분매각제’,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 등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관련 정책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력에서 눈에 띄는 점은 2대(代)에 걸친 박 당선인과의 인연이다. 그의 부친인 고(故) 서종철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과 육군참모총장, 대통령 안보 담당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서 후보자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사업은 모든 국민이 다 이해할 수 있게 투명하게 다시 점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현안이 많은 시점이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자신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선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아 면제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