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기연, 남북에 6대합의문 이행 촉구

입력 2013-02-17 17:24

300여명이 참여하는 기독교평화운동 단체 회원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계 지도자급 인사를 포함한 목회자들과 성도, 기독시민단체 인사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평화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평통기연·상임공동대표 박종화 목사 외 5명)는 지난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들어서 있는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평통기연은 ‘박근혜 정부와 19대 국회, 북한 당국과 국제사회에 드리는 제안’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그로 인해 야기되는 한반도 위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지난 40여년간 남북한과 국제사회에서 합의된 ‘6대 합의문’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6대 합의문이란 7·4남북공동성명(1972년),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1991년), 남북기본합의서(1992년), 6·15남북공동선언(2000년), 9·19공동선언(2005년), 10·4선언(2007년) 등이다.

평통기연은 성명서를 여야 국회의원 전원(300명)과 미·일·중·러 주한 대사관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은상 평통기연 사무총장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교회, 기독시민 단체들과 함께 서명운동 전개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