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포럼’ 기도회·피종진 목사 이사장 취임예배… “신앙의 자유 수호에 최선 다할 터”
입력 2013-02-17 17:23
기독 NGO 한국미래포럼이 주최한 ‘제200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및 피종진(남서울중앙교회 원로) 목사 이사장 취임예배’가 15일 오전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총회장 이용규 목사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행 20:24)라는 제목의 설교를 들은 참석자들은 특별기도 순서를 통해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와 회개와 각성, 화해와 일치를 위해 합심 기도를 드렸다.
2006년 6월 창립한 한국미래포럼(fokf.or.kr)은 현재 15개 시·도 지부, 70만 회원으로 성장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사회현안에 대응한다는 취지 아래 ‘도박 척결’, ‘사학법 재개정 촉구’ ‘납북자 송환촉구’ ‘4대강 성공기원’ ‘복지 포퓰리즘 추방’ ‘한·미 FTA 지키기’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피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하나님의 크신 뜻으로 알고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됐다”며 “기도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이단들과 무신론적 이데올로기를 배격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부흥운동에 앞장서 온 피 목사는 “사분오열된 한국교회가 되지 않도록,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일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독교에 불이익을 주는 일과 복음 전파에 방해되는 정치적 세력을 막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땅에 소외된 자들과 빈곤한 자들을 돌보는 사업에 적극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교회의 신앙의 자유를 수호해 나가는 일에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한국교회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세계복음 선교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