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연수’ 안지 짜릿한 역전승… 박주호 풀타임 뛴 바젤도 유로파 32강 1차전 승

입력 2013-02-15 17:31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도자 연수를 받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하노버 96(독일)를 상대로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안지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줘으나 전반 34분 사뮈엘 에토오의 동점골을 신호탄으로 후반 3분 오딜 아흐메도프의 역전골과 후반 19분 음바르크 보소파의 쐐기골이 잇따라 터져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차전은 22일 독일에서 열린다.

‘태극전사’ 수비수 박주호가 풀타임 활약한 바젤(스위스)은 이날 드네프로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우크라이나)와의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후반 4분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