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교회 3곳 화염병 피격
입력 2013-02-15 16:22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 섬의 교회 3곳이 최근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술라웨시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갈등 가능성이 잠재된 대표적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01~2002년에는 술라웨시 포소 지역에서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유혈 충돌로 100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들이 14일 오전 1~4시 한 교회에 화염병을 던졌으나 목격자들이 바로 불을 꺼 교회 문만 불타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주말에도 같은 지역의 교회 2곳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5% 이상은 무슬림이다.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이슬람과 타 종교, 이슬람교의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갈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