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묵은 관행 털어낸다”… 연공서열 인사 폐기 등 행정혁신 추진

입력 2013-02-14 21:50

충남도가 인사제도, 직원 생활문화 등 각종 묵은 관행을 털어내는 행정혁신 추진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획은 인사혁신과 참여형 시책평가, 도정업무 융·복합 혁신과제 추진, 산하기관과의 협력 체제 구축, 제로-100 프로젝트(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 추진, 제안제도 활성화, 이달의 혁신과제 운영, 행정혁신위원회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는 일 잘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인사제도는 성과 중심으로 대폭 개선된다. 잠재적인 승진후보군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과 평가를 시행하고, 이 결과를 승진인사에 반영한다. 4급 이상 공직자는 직무성과 평가제를 운영해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관행을 사실상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사전 정보공개 범위를 58종에서 217종으로 확대했고, 세입·세출, 자금운용 등 도의 재정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남종호 도 성과관리담당은 “그동안 일 잘하는 조직을 위해 토론방·메모보고의 활성화, 행정혁신·독서대학 등을 운영해 왔다”며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