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안가 9곳에 휴양타운 조성

입력 2013-02-14 20:38

고흥·보성·함평 등 전남지역 해안가 9곳에 오토캠핑장과 해양테마공원 등을 갖춘 해양복합휴양타운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국민여가 휴양사업’의 일환으로 바닷가 유휴부지를 활용해 휴양시설을 짓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고흥 용동지구에 이어 올해 함평 돌머리지구와 보성 율포지구가 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까지 이들 지구를 포함해 모두 9곳에 국비 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고흥 용동지구에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16년까지 오토캠핑장과 해양테마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함평 돌머리지구에는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에코해변탐방로와 낙조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보성 율포지구에는 2017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해수치유체험센터와 메디컬센터 등을 만든다.

완도 신지지구, 목포 북항지구, 신안 유각지구 등 6개 지구의 사업도 속속 추진될 예정이다.

이 휴양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이 100% 국비로 추진되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비 70%, 지방비 30%로 재원을 분담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