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의 재능기부… NYT 비빔밥 광고 모델로 등장

입력 2013-02-14 18:51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한류 스타 이영애(42)가 모델로 나선 비빔밥 광고가 등장했다.

13일자 NYT 15면에 게재된 해당 광고엔 ‘BIBIMBAP?’(비빔밥?)이라는 큰 제목 아래 한복을 우아하게 차려입은 이영애의 모습이 실렸다. 광고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주도로 NYT에 게재됐다.

서 교수는 “세계 90여 개국에서 30억명 이상이 시청한 드라마 ‘대장금’의 여주인공인 이영애를 통해 비빔밥을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식의 대표주자인 비빔밥과 함께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재능기부 방식으로 광고를 후원했다. 이영애 측은 “대장금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방송되는 상황에서 한식의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흔쾌히 광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5년간 NYT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잇따라 비빔밥 광고를 내며 한국 문화를 알려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