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드론’ 조종사들도 전투 훈장 받는다
입력 2013-02-14 18:04
전쟁터에서 수천㎞ 떨어진 곳에서 컴퓨터와 스크린만 보고 싸우는 드론기 조종사들에게도 앞으로는 무공에 따라 훈장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죽음을 무릅쓰지 않고 싸우는 군인들에게 전투 관련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들이 “(무인기 드론이) 전쟁의 양상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패네타 장관으로선 이번 훈장 신설이 마지막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이 훈장은 파랑 빨강 하양 리본을 나누어 매달아 등급을 구분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이번 훈장 신설은 1944년 ‘청동성장(Bronze Star)’이 신설된 이후 처음이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