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뒤셀도르프 계약해지… 양자합의로
입력 2013-02-14 17:48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가 차두리(33)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뒤셀도르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와의 계약이 2014년 6월까지 남아 있지만 상호 합의에 따라 파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차두리는 이번 시즌 가정 문제로 팀의 허락을 구해 특별휴가를 보내는 등 팀에 연착륙하지 못했다. 수비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변신한 차두리는 이번 시즌 총 11경기(컵대회 1경기 포함) 출전하는데 그쳤다. 정규리그에서 풀타임 출전은 한 번이고, 나머지 10번(컵 대회 1경기 포함)은 교체로 나섰다. 공격 포인트는 없다. 유럽시장의 겨울 이적시장이 지난달 말 끝났기 때문에 차두리는 국내 K리그 구단의 문을 두드리거나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아야 할 상황이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