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5일] 주일 예배

입력 2013-02-14 16:34


찬송 :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40장(통4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 19∼22절

말씀 : 그리스도인은 예배에 성공해야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따라서 교회는 전 역량을 집중해 예배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예배가 살아야 교인들이 삽니다. 예배가 습관화되고 형식화되고 죽어 있으면, 교회도 죽고 교인인 우리도 죽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은혜 충만한 예배에 우리의 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주일예배를 꼭 드려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주일예배입니다. 주일예배에 대한 바른 이해와 결심과 신앙습관이 있어야 합니다. 주일예배에 대한 양보의 틈새가 보이면 주일예배에 빠질 이유가 왜 그렇게 많이 생기는지 모릅니다. 이상하게 몸이 으스스해 몸살 기운을 느끼게 되는 일, 급한 전화를 기다려야 할 일, 부부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나 예배드릴 마음이 싹 가시는 일, 토요일 늦게까지 손님을 접대해야 할 일. 사탄은 이런 일을 계속 만들어서 영혼을 노략질합니다.

어느 책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노선버스를 운전하면서도 주일예배를 한번도 빠지지 않았답니다. 노선버스 운행은 순서와 시간이 정해진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분이 주일예배를 어떻게 거룩하게 지켰느냐 하면, 명절이나 공휴일에 운전이 걸린 동료를 대신해 미리 운전해주고 주일을 지킨다고 했습니다. 정성이 대단하지요? 하나님께서 그런 정성으로 드린 예배를 어떻게 감동 없이 받으시겠어요? 그리고 본인도 그런 예배를 드리면서 어떻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분의 정성이 대단하긴 하지만 주일을 지키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입만 열면 효도한다고 말하는 자식이 부모님 생일조차 잊어버리고 산다면 어떻게 그를 효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늘 백성이 하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고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날’을 외면한다면 어떻게 그 사람을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가게를 운영하는 교우들이 수입의 감소를 염려해 주일날 가게를 닫는 것을 주저할 때 대놓고 얘기합니다. “계산해 보십시오. 주일날 문을 열었을 때의 수입과 주일날 문을 닫았을 때의 수입을 계산해 비교해 보십시오. 계산기는 그때 써먹으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시험해본다는 셈치고 해 보십시오. 그래서 가게를 열 때의 생활 형편이 닫을 때의 생활 형편보다 나으면 마음에 부담감 갖지 마시고 주일 날 가게를 여세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일날 가게를 열었을 때 계산상의 수입은 많았는지 모르지만 남는 게 없어요. 어떻게 새어나가는 구멍이 그렇게 많은지….”

무슨 ‘총동원 주일’ 같은 것 안 해도 출석률이 90% 이상 되는 교회가 됐으면 합니다. 그래서 ‘예배성공 인생성공’을 삶에서 반드시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예배가 살아야 교인들이 사는 것을 믿습니다. 습관적이고 형식적이고 죽은 예배를 몰아내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예배성공 인생성공’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