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레오 51점… 삼성화재 20승 고지
입력 2013-02-13 22:16
삼성화재가 20승고지에 오르며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쿠바 용병 레오의 원맨쇼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에 3대 2(23-25 25-22 16-25 25-22 15-10)로 역전승했다. 파죽의 9연승으로 20승3패 승점56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점 6만 추가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대어를 낚을 뻔 했던 4위 LIG손보는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쳐 11승12패 승점 35로 3위 대한항공(39점)과의 점수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
3세트까지는 LIG손보의 페이스였다. 리시브가 안정된 LIG손보는 하현용(12점)을 활용한 속공에다 김요한(26점) 까메호(22점) 쌍포가 살아나 1·3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4세트 들어 리시브가 안정된 삼성화재는 레오의 몰빵배구에 의존하면서 4, 5세트를 잇달아 잡아 힘든 승리를 안았다. 레오는 66.21%의 성공률로 자신의 최고점수 타이기록인 51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여자부서는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3대 0(25-18 25-20 25-16)으로 완파, 46점(16승7패)을 만들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