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P 선정 한국인 첫 톱10
입력 2013-02-13 19:16
손흥민(21·함부르크)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AP통신이 선정하는 세계축구 주간 ‘톱10’에 올랐다.
AP통신은 13일 지난주 세계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7위(36점)에 올렸다. AP통신은 “손흥민이 지난해 AP통신의 톱10이 생긴 이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매주 전 세계의 축구 기자 20명의 투표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최고의 선수 10명과 10개팀을 뽑는다.
손흥민은 9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시즌 8, 9호골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팀의 4대 1 대승을주도했다.
선수 랭킹 1위는 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83점)가 뽑혔다. 2, 3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101점), 가레스 베일(토트넘·98점)이 선정됐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87점으로 4위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함부르크는 이 주의 팀 순위에서 71점을 획득, 6위에 올랐다. 팀 랭킹 1위는 177점을 얻은 바르셀로나였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