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경영 평가’ 전 계열사로 확대
입력 2013-02-13 22:08
삼성그룹이 준법경영활동에 대한 평가를 77개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또 계열사 최고경영자 평가에도 준법지수를 반영키로 했다.
삼성그룹 김상균 준법경영실장(사장)은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 참석해 “지난 2년 동안 준법경영을 추진한 결과 내부 인식과 조직 등 기반이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제 준법경영에 대한 평가와 제재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준법지수를 회사 평가와 임원 평가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평가의 경우 사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자에 대한 평가로 해석된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룹 전 계열사의 회사 평가 항목에 준법지수가 포함된다”면서 “회사 평가는 최고경영자의 준법경영 의지와 실행조직 체계, 준법경영 활동 결과 등을 지수로 만들어 반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임원 평가에 준법지수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삼성은 최고경영자에 대한 평가에도 준법지수를 확대 적용하며 준법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