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6개부 장관후보 인선-교육 서남수] 30년 가까이 교육행정… 입시·대학업무 정통

입력 2013-02-13 19:36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30년 가까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서울대 등에서 근무한 정통 교육행정관료다. 1979년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해 1980년 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참여정부에서 차관보, 차관으로 승진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인적자원부를 떠났다.

13일 경북 경주 위덕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며칠 전 후보에 올랐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낙점될 줄은 몰랐다”면서 “뉴스를 보고 내정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서 대학학무과장, 교육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초·중등 교육에서부터 입시, 대학 업무까지 정통하다는 평가다. 그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은 “일처리가 엄청나게 꼼꼼하고 치밀했다”고 말했다. 달변으로 정부 대표로 TV 토론에 나가 교육정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한 교육시민단체 강연에서 이명박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이 학교 서열화와 입시 경쟁을 조장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61) △서울고·서울대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위덕대 총장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