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6개부 장관후보 인선-안전행정 유정복] 2006년 ‘커터칼 테러’때도 朴당선인 곁 지켜

입력 2013-02-13 19:37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다. 1979년 행정고시(23회) 합격 후 내무부, 경기도 등에서 근무했다. 95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1기 김포군수로 당선된 뒤 승격된 김포시 시장이 됐다. 9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2005년 11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2006년 5월 ‘커터칼 테러’와 2007년 8월 대선 경선 패배 때도 비서실장으로 박 당선인 곁을 지켰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인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입각했으나 곧이어 터진 구제역 확산에 책임을 지고 10개월 만에 물러났다.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랜 기간 박 당선인을 보좌할 만큼 신중하고 조용한 스타일로 업무처리 역시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56) △제물포고·연세대 △인천 서구청장 △17∼19대 국회의원(경기 김포)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