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후 탐방객 25% 증가
입력 2013-02-12 19:17
광주의 상징 무등산의 탐방객이 지난해 12월 27일 국립공원 승격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1월 무등산의 탐방객이 8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만8000여명에 비해 25%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관광버스 등 주차장을 이용하는 각종 차량대수도 45% 이상 증가했다.
시는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생산파급 1950억원, 소득파급 370억원 등 모두 2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등산로 정비와 탐방안내, 수목 병충해 방제 등 국립공원 관리 인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생태복원 사업을 위해 연인원 1만8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그동안 공원관리를 위해 한해 평균 25억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액 국비로 관련예산이 충당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예산은 125억원이다.
시는 무등산 세계화를 위해 무등산 정상의 군부대 이전과 난립한 방송·통신시설의 통합, 국가지질공원 지정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등산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국립공원의 격에 맞는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