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문제 직접 해결” 시민 팔 걷어
입력 2013-02-12 19:17
해마다 파업을 반복하고 있는 전북 전주지역 시내버스의 운행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
전주대중교통협의회 전주시내버스시민위원회는 오는 19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민위원회를 이끌어갈 대표와 집행부를 선출하고, 올해 중점 활동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발족한 시민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독립기구로 재편성,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주지역 시내버스의 문제점들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앞서 시민위는 지난해 6∼11월 6차례 포럼을 갖고 시내버스 노선과 보조금 문제 등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실제로 ‘시내버스 파업 원인 찾기’를 주제로 열린 2차 포럼에서는 노·사·행정 측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전주 시내버스는 2011년 146일간 운행을 멈춘데 이어 지난해에도 4차례 파업을 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었다.
시민위의 본격 활동으로 해마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겨주는 시내버스 운행 문제가 해결점을 찾아나갈지 주목된다. 시민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063-281-2959).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