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휴대전화 1억대 클럽 재도전”… 프리미엄 스마트폰 월 500만대 생산 프로젝트 착수
입력 2013-02-12 22:47
LG전자의 휴대전화 판매가 지난해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LG는 올해 글로벌 톱3 브랜드에 오르기 위한 전략으로 ‘쿼드(4) 라인업’을 본격 가동했다. 쿼드 라인업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로 대표되는 G시리즈와 5인치 대화면의 뷰(Vu:)시리즈가 한 축을 이루는 프리미엄 제품과 각진 모서리 디자인의 L시리즈, 보급형 LTE F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으로 짜여졌다. 이에 따라 LG는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선보일 L시리즈Ⅱ 제품 3종을 12일 선보였다. 옵티머스G의 후속 모델인 G프로에 대한 사전 마케팅도 이날 돌입했다.
협력업체들 사이에서는 LG의 휴대전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연간 1억대 판매를 뜻하는 ‘1억대 클럽’ 재도전설도 제기됐다. 이들 협력업체에 따르면 LG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월 500만대 이상씩 생산하기 위한 ‘오메가’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LG의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이 5600만대, 스마트폰 2600만대였던 점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LG가 무리하게 출하량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