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大 중점 과제 수행에 온 힘”… 권오현 부회장 장문의 편지
입력 2013-02-12 17:58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CEO)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사 주주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를 소개하는 4쪽짜리 편지에 삼성전자가 주력할 4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다짐과 지난해 실적을 평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 부회장은 “유로존 경제 불안, 미국 경기회복 지연과 중국 성장세 둔화 우려 등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 스마트폰과 TV 등 주력사업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스템LSI 등 성장사업에서 지난 한해 경쟁력을 강화했고 기술력과 브랜드 등 핵심 경쟁력 확보에 전사역량을 집중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권 부회장은 4가지 중점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부회장이 꼽은 중점 과제는 세계 전자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 변화와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 체질화,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주주 중시 경영에 노력을 다하는 것 등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