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새학기 준비, 캠프에서 보충하세요
입력 2013-02-12 17:45
마지막으로 놀 수 있는 기회? 새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봄방학을 바라보는 자녀와 부모의 시선은 정반대다. 이번 주말부터 보름 남짓 이어지는 봄방학은 짧지만 새 학년 새 학기를 바로 눈앞에 둔 시기여서 매우 중요하다. 놀고 싶은 자녀의 바람과 새학기를 준비시키고 싶은 부모의 희망사항을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공부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캠프가 아닐까?
(사)한국청소년캠프협회 이병장 이사는 “요즘은 학원가에서도 입시캠프, 학습캠프 등이 성행하고 있지만, 캠프는 친구들과 즐기는 체험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캠프마저도 주입식 교육의 연장선이 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 이사는 “여러 체험 활동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고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나아가 자신에게 알맞은 공부방법도 찾을 수 있는 캠프를 보내보라”고 권했다.
봄방학 캠프는 겨울방학 캠프 만큼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알찬 캠프들이 적지 않다.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친구, 환경,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새학기 준비 캠프, 가족이 함께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하는 색다른 체험여행,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의 유적지 현장에서 살아 있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캠프도 있다. 부모와 자녀가 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캠프를 오순도순 골라보자.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