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밥 위주로 식생활을 개선하자
입력 2013-02-12 17:41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쌀 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이다. 135.6㎏이었던 1979년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2006년 78.8㎏으로 80㎏을 밑돈데 이어 6년 만에 70㎏ 선도 붕괴된 것이다. 농업과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우려스럽다. 한국인의 힘은 밥심이라는 우리의 밥 문화도 무색하게 되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밥을 대체할 수 있는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의 증가다. 국내외 많은 영양학자들이 자연식인 쌀밥의 긍정적인 효과를 여러 차례 발표하였다. 특히 쌀밥에 된장국과 김치를 주종으로 하는 한국인의 전통 식단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역시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이제는 국민 건강관리 차원에서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져 있는 국민들의 식생활을 밥 위주의 건강식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올바른 식·농 가치를 확산시키고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남광호(농협창녕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