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앤북] 막힘없는 삶의 지혜가 담긴 여섯 동물 우화… ‘우화를 통한 영성계발’

입력 2013-02-12 17:00


벌목한 통나무를 강에 띄워 하류로 내려보내면 잘 가다가 서로 엉켜 더 이상 꼼짝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이를 로그잼(log jam)이라고 한다. 이때 통나무 하나만 잘 치우면 언제 그랬느냐 싶게 다시 떠내려간다. 이 결정적인 통나무를 킹핀이라고 한다. 우리 인생에도 킹핀이 있다. 걸림돌 하나만 잘 제거하면 새로운 인생길이 열릴 수 있다. ‘우화를 통한 영성계발’(곽종운·쿠키앤북)에는 여섯 가지 동물 이야기가 등장한다.

주인공인 솔개, 펭귄, 개구리, 개미, 쇠똥구리, 벼룩은 각각 그들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하면서 최고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변화가 빠른 지금 세계는 혼돈 자체이며, 과거에 만들어진 삶의 잣대로는 인생이란 강물을 제대로 타고 가지 못한다. 각각의 우화를 읽다보면 저절로 변화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영성을 강화해 로그잼을 치우면 막힘없는 삶이 열린다고 말한다(02-781-9233).

김태희 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