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짝을 보는 안목부터 결혼에 이르기 까지 전략과 노하우 담아… ‘독신탈출, 결혼 정복’
입력 2013-02-12 17:01
독신 탈출, 결혼 정보/박수웅 지음/두란노
코스타 인기 강사, 자마 디렉터로 전 세계를 누비며 청년들을 일으켜 세우는 박수웅(사진) 장로. 그는 많은 청년들이 결혼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들의 멘토가 돼 고민을 들어주고 각자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결혼으로 이르기 위한 세상 모든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한국에 결혼 못하는 사람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네거티브한 원인들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결혼도 영적 전쟁이므로 네거티브한 원인들을 깨고 이겨야 하며 이긴 후에는 전략을 잘 세워 독신을 탈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청년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우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 번번이 거절당해 거절감 때문에 이성을 믿지 못한다. 셋째, 과거의 상처 때문에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 넷째, 부모님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고 자란 탓에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결혼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말고 화려한 싱글의 자유를 누리라고 부추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물들어서 등이다. 저자는 청년들을 보면서 이렇듯 잘못된 가치관과 많은 상처들이 결혼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이것이 사탄의 지능적인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먼저 상처를 치유하고, 세속적 가치관을 버리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하라고 권고했다.
기다리는 짝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하나님은 예비하시고 우리는 선택한다.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먼저 하나님이 예비하신 짝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또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그리고 독신 기간을 스트레스 받으며 우울하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가치 있게 보내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개개인의 문제에 따라 독신 탈출 전략을 제시한다. 어릴 때 성폭행을 당했거나 부모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 결혼에 대해 네거티브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내적치유를 권면한다. 독신이 편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비전을 심어준다. 독신주의나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독신 기간을 어떻게 평화롭게 보낼 수 있는가를 조언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