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25% 줄었다
입력 2013-02-11 21:41
이번 설 연휴 동안 교통사고 발생량이 지난해보다 25% 정도 줄었다. 짧은 연휴 기간으로 인해 교통대란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평년보다 정체는 적었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인 8∼11일 발생한 귀성·귀경 차량 교통사고 건수는 957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1289건)보다 25.8%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 건수 역시 20건으로 지난해(25건)보다 20% 줄었다. 연쇄추돌 등 대형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속도로 차량통행량은 9∼10일 이틀간 757만대로 지난해 733만대(연휴 1, 2일차 합계)보다 24만대 많았지만 지·정체 현상은 심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의 실시간 교통 정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정보 이용 건수는 지난해보다 21.9% 증가했다.
또 기존 갓길차로제 구간 외에도 병목구간에 임시 갓길차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해당 구간 평균 통행속도를 시속 63㎞(기존 시속 47㎞)까지 늘린 것도 교통흐름 개선에 기여했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