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서울길’ 빨라진다… 운정신도시∼양재·여의도 M버스 2개노선 신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30분∼1시간가량 단축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최근 운정신도시에서 일산을 거치지 않고 양재역이나 여의도로 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오는 6월부터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주에는 그동안 운정신도시와 서울역을 오가는 M버스 1개 노선만 운행됐다.

신설되는 운정신도시∼양재역 노선은 제2자유로, 자유로, 한남대교, 올림픽대로, 강남대로를 경유한다. 모두 20대의 버스가 배치돼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운정신도시와 여의도를 운행하는 노선은 제2자유로, 가양대교,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을 경유한다. 15대의 버스가 10∼15분 간격으로 운행, 소요시간은 45분이다. 여의도나 양재역으로 가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그동안 버스를 타고 대화역까지 가서 일산선 전철을 이용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소요시간도 양재역까지는 2시간, 여의도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렸었다. 하지만 2개 M버스 노선이 신설될 경우 출·퇴근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파주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에서 이달 중 사업자를 모집하고 운송업체에서 차량 구입 등을 준비하면 6월쯤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