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 10주기 ‘추모의 밤’ 개최

입력 2013-02-11 19:02


‘관촌수필’ 작가 이문구(사진)의 10주기(25일)를 맞아 생전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문인과 지인들이 모여 ‘이문구를 생각하는 밤’이라는 추모 행사를 한다.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고인과 있었던 일들을 회고하며 고인의 대표작 ‘관촌수필’의 한 대목을 낭독할 예정이다.

출판사 창비에서는 고인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매월당 김시습’을 올해 중 새로 낼 예정이다. 1992년 문이당에서 출간된 ‘매월당 김시습’은 당시 10만부 가까이 팔려나갔다. 사라져가는 농촌 공동체의 현실을 토속적 어휘로 그려내 폭넓게 사랑받았던 고인은 별세한 뒤에도 여전히 문단과 독자들에게 그리움의 대상이다.

정철훈 문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