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동흡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3-02-11 23:53

서울중앙지검은 참여연대가 특정업무경비 유용 혐의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5부(부장검사 차맹기)에 배당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헌재로부터 총 3억2000만원의 특정업무경비를 받아 개인계좌에 입금하고 이를 사적인 용도에 썼다”면서 횡령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했다. 또 민주통합당이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씨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을 직권 남용 및 경찰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형사3부(부장검사 이형택)에 배당했다.

민주당은 “김 청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16일 밤 11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며 “김 청장은 진실과 다른 수사결과를 성급하게 발표하게 해 경찰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