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사태, 프레임 정해놓고 짜맞추기 의구심”…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입력 2013-02-11 17:26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11일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박사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사랑의교회 문제, 한국교회의 문제로 본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교회언론회는 “이 사건은 시작부터 미리 ‘프레임’을 정하고 그 속에 비슷하게 사실인 듯 보이는 내용들로 짜맞추기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처음부터 담임목사 몰아내기가 목적이 아니었는가?’라는 강한 의혹을 살 수 있다”고 평했다. 또 “당초 이 교회에서 문제가 시작된 것은 논문 ‘대필’ 문제였다”며 “그래서 지난해 6월 조사위원회가 구성됐고 한 달 뒤 ‘대필’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그렇다면 그 활동이 만료되는 것은 마땅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증거가 없었다면 담임목사에게 사과하고 조사위원회의 역할을 종결지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교계는 사랑의교회 문제가 한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를 와해시키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과도한 개입에 의한 ‘한국교회 죽이기’의 일환임을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논평 전문은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홈페이지(www.missionlife.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