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신춘삼 감독 경질
입력 2013-02-11 17:10
19연패에 빠진 프로배구 KEPCO가 지난 10일 신춘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에 따라 KEPCO는 올 시즌 잔여경기를 이재구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KEPCO 지휘봉을 잡은 신 전 감독은 팀 창단 이래 처음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놓았지만 1년전 경기조작 파문의 직격탄을 맞으며 주전선수 4명이 영구제명돼 올 시즌 최악의 성적(1승21패)을 남겼다. KEPCO는 “연패의 책임이 전적으로 신춘삼 감독에게 있지는 않지만 배구팬과 KEPCO 직원들에게 더 이상 실망감을 안겨줄 수 없어 불가피하게 시즌 중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