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 예장합동 총회장 관련 의혹 제기 당사자들, 사과문 전달 “모두 사실 아니었다”

입력 2013-02-08 11:57

예장합동 정준모 총회장의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제기했던 인사들이 정 총회장의 시무 교회를 방문, 사과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을 제기한 핵심인사인 윤남철, 허재근 목사는 7일 대구 성명교회를 방문, 당회원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는 사과문을 전달했다고 기독교계 신문이 보도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기자회견에서 밝힌 ‘노래주점’은 유흥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청소년들도 출입할 수 있는 ‘노래 연습장’이었다”며 “또한 도우미와 통화내역, 강남소재 룸싸롱 유흥, 음주 가무, 성매매 제의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부분에서 도에 넘친 표현과 미확인된 내용을 언급함으로 인해 인해 전국교회와 우리 총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과 많은 고초를 겪으신 정준모 총회장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2012년 9월12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 지하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총회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 제97회 정기총회에서 황규철 총무가 질서유지와 신변안전을 이유로 용역을 동원하고 가스총을 소지한 데다 정 총회장의 정기총회 파회 선언으로 예장합동 총회는 지금까지 혼란에 빠져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