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권양숙 여사에 설 선물… 朴당선인, 떡·멸치 등 文 전 후보에도 보내
입력 2013-02-07 22:5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설을 맞아 전직 대통령들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을 보냈다. 선물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준비한 떡국용 떡, 표고버섯, 멸치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권 여사 사저를 방문해 박 당선인의 설 인사와 선물을 전달했다. 조 대변인은 권 여사를 만나기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8월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다음날 전격적으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를 만났다.
박 당선인은 6일 조 대변인을 서울 동교동 이희호 여사 자택으로 보내 설 인사와 선물을 전했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올라와 있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에게도 선물을 전달했다.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에게는 유일호 비서실장이 박 당선인을 대신해 찾아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아 조만간 부인 김옥숙 여사에게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