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호·담양호 성묘객 위해 보트 운행
입력 2013-02-07 20:28
“보트 타고 성묘갑니다.”
전남 순천의 주암호와 담양의 담양호 내 고립묘지를 찾는 성묘객들의 수송을 위해 보트가 임시 운행된다.
전남 순천시는 설날을 맞아 주암호 내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들에게 보트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주암호 성묘객 수송은 육군 제1179부대의 15인승 동력보트 5척과 순천시의 5인승 순찰 동력선 1척이 이용된다. 성묘객 수송은 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오전 9시∼오후 3시 주암 본댐과 상사 조절지댐에서 실시한다.
류승진 순천시 경제환경국장은 “주암댐 주변 고립분묘는 611기로 이번 설날 성묘예상 인원은 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설과 추석 명절 성묘객을 위한 특별수송은 주암댐이 조성된 1991년 이래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군도 담양호 내 고립묘지를 찾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날 하루 담양소방서와 육군 제1179부대의 지원을 받아 임시보트 2척을 운행할 방침이다. 임시보트는 추월산 주차장 앞 임시선착장에서 오전 9시∼오후 3시 운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청 환경보호과(061-749-3637)와 담양군 복지과(061-380-3123)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