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주탑 자랑 이순신 대교 개통

입력 2013-02-07 20:28

세계 최고(最高)의 주탑과 국내 최대 규모의 현수교를 자랑하는 이순신 대교가 7일 개통됐다.

전남도는 이날 여수 묘도교차로 인근에서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 등 여수산업단지 진입도로 전구간의 개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여수국가산단에서 광양국가산단까지 거리가 기존 60㎞에서 10㎞로, 소요시간도 7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연간 6333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총 길이 2260m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긴 다리인 이순신 대교는 2007년 11월 착공, 1조7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바다 교량 6.22㎞를 포함해 총연장 9.58㎞, 왕복 4차선의 해상교량이다. 대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 주 경간장은 충무공의 탄신년과 같은 1545m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