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 글로벌도시로
입력 2013-02-07 20:27
광주시가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표 참조)
시는 7일 “올해 10여개의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각종 국제행사를 원활히 치르기 위해 지난해 9월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의 문을 열었다.
시는 국제행사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6개의 각종 행사를 연거푸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3월 11일 개막하는 ‘2013세계고분자 포럼’을 시작으로 12개국이 참여하는 ‘2013하늘땅에너지전’, 4월 ‘OECD스마트전문화전략 워크숍’, 5월 ‘세계인권도시 포럼’이 차례로 이어진다.
6월에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30여개 국가에서 2만여 명의 청년회원들이 참가하는 ‘JCI아태대회’가 열린다. 만40세 이하의 각국 회원들은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총회와 세미나 등으로 행사를 꾸민다. 6월 중순에는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도 광주에서 열린다.
하반기 7월에는 ‘IPC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10월 ‘아시아의 미래산업과 융복합’이란 주제로 ‘제17회 ASPA(Asia Science Park Association) 연례회의’가 뒤따른다.
규모가 가장 큰 행사인 세계한상대회는 10월 29∼31일 개최돼 대미를 장식한다. 한상대회에는 40개국에서 5000여명의 한국 상인들이 참가한다. 이 행사는 145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2014년 개최될 세계수소에너지대회와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총회 등도 유치했다.
이와 함께 2015년 세계유니버시아드 하계대회의 여세를 몰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0여개 국가에서 2만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7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결정된다.
오병현 시민협의회 사무처장은 “도시청결과 도로·교통, 시민참여, 문화관광, 건전상거래 등 7개 분야로 나눠 흠결 없는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