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식 국기원장 연임포기

입력 2013-02-07 18:54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의 강원식(75) 원장이 연임 포기의사를 밝혔다. 강 원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권도의 위상정립과 화합을 위해 국기원장직 연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국기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재단법인이었던 국기원이 ‘태권도 진흥법’에 의해 2010년 5월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초대 원장을 맡았다. 임기를 3개월 남긴 강 원장은 “보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임원이 선임되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나의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임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강 원장은 재임 기간 태권도복의 의미 정립과 개선, 원가 산정을 통한 국내외 심사비 표준화 마련, 국기원 성지화 사업 등을 통해 국기원의 도약과 변화를 꾀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