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해군함정 첫 수출 계약
입력 2013-02-07 17:54
STX조선해양은 7일 콜롬비아 국방부와 250t급 연안경비정 2척 건조 계약을 맺고 첫 군함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연안경비정은 길이 46m, 넓이 7m에 23노트(시속 약 43㎞)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고 25㎜ 함포가 탑재된다. 건조금액은 약 340억원이며,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STX는 콜롬비아 국방부와 선박 엔진 등 연안경비정 14척 분량(약 1400억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TX조선해양 측은 “방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불과 5년 만에 군함을 해외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고, 대부분 국내 기술로 건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노후 군함 교체 계획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 해군은 향후 1500t급 원양초계함 등 대규모 발주계획을 갖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