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오트쿠튀르를 입은 미술사 外

입력 2013-02-07 16:57

인문·교양

△오트쿠튀르를 입은 미술사(후카이 아키코)=부제는 명화 속에서 찾아낸 세기의 트렌드. 복식 유행을 단서로 르네상스부터 19세기 말까지의 잘 알려진 명화를 새롭게 해석한다(한겨레출판·1만3000원).

△늦은 일곱 시, 나를 만나는 시간(최아룡)=요가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한 사람들 이야기. 아버지 그늘에 가려 자신감을 상실한 딸, 다문화 가정 속 이방인 굴레에 갇혀 버린 주부 등에 관한 이야기를 자아 찾기, 가족 관계 등 4가지 주제에 담았다(메디치미디어·1만2000원).

경제·실용

△영어 동작표현사전(고바야시 유우코 편저)=표정이나 몸짓에 담긴 의미를 읽어야 진짜 능숙한 외국어 구사자다. 신체 부위와 관련된 표정어, 동작어를 2200여개의 용례에 담았다(이다새·3만5000원).

△글로벌 트렌드 2030(미국국가정보위원회)=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하기 위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16개 정보기관이 참여하고 국가정보위원회가 4년에 걸쳐 준비한 미래전망보고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국내외 정책 밑그림을 알 수 있다(예문·1만5000원).

아동·청소년

△빙하 표류기(시어도어 테일러)=북극해를 떠도는 이누이트 족 형제의 감동적인 표류기. 청소년 문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장대한 스케일로 모험심을 자극한다. 초등 고학년용(한림출판사·9500원).

△비밀의 강(글 마저리 키넌 롤링스·그림 레오 딜런)=2012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 수상작. 마을에 물고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아빠의 생선가게가 위기에 처하자 어린 주인공은 큰 생선을 찾아 나선다(사계절·1만6800원).

△날아라 숫자 0(글 조앤 홀럽·그림 탐 리히텐헬드)=숫자 0의 개념을 유쾌한 동화로 풀어낸 그림책. 수학 세계에 사는 주인공 ‘0’은 자신을 영웅이라고 믿지만, 다른 숫자들은 그를 괴짜로 여기는데…(봄나무·1만1000원).